[2001大入요강/작년과 달라진 점]제2외국어 선택과목 도입

  • 입력 2000년 2월 27일 19시 21분


2001학년도 수능시험은 제2외국어가 선택과목으로 도입돼 과목별 문항수와 시험시간 등이 조정됐다.

2000학년도에 비해 1교시 언어와 4교시 영어 영역의 문항수가 5문항씩, 시험시간이 10분씩 줄었다. 점심시간도 10분 줄어든 50분으로 조정됐다.

제2외국어를 치르지 않는 수험생은 오전 8시40분에 시험을 시작해 예년보다 30분 이른 오후 5시에, 제2외국어를 선택한 수험생은 오후 6시10분에 시험을 끝내게 된다.

수능 성적표에 표기되는 점수는 1∼4교시의 언어 수리탐구Ⅰ 수리탐구Ⅱ 외국어영역은 지난해와 같다. 5교시 제2외국어의 점수는 총점에 합산되지 않고 별도로 원점수 표준점수 백분위점수가 표기된다.

입시 일정에 다소 변화가 있으나 큰 틀은 지난해와 같다. 2002학년도부터 시행되는 새 입시제도를 앞두고 수험생의 혼란을 막고 대학에도 준비할 여유를 주기 위해 가능한 한 현행 체제를 유지한다는 교육부의 방침에 따른 것. 수능 시험일이 11월15일로 지난해(11월17일)보다 이틀 빨라졌고 수능성적 발표일은 12월12일로 닷새 앞당겨졌다. 수능성적 발표 이후 특차모집기간은 지난해 9일에서 13일로 늘어나 대학들이 특차전형에 여유를 갖게 됐다.

정시모집 전형기간 및 날짜는 2000학년도와 같이 내년 1월3일부터 시작돼 같은달 29일 마무리된다. 군별 전형기간도 엿새로 같지만 ‘라’군은 설 연휴기간 사흘이 포함돼 9일이다. 지난해엔 특차합격자 발표 마감일이 크리스마스인 12월25일이었으나 올해는 12월24일로 하루 앞당겨졌다. 매년 2월 마지막 날이던 추가합격자 등록 마감일도 2, 3일 당겨진 2월26일로 정해졌다.

<하준우기자>haw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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