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돈다발' 前총무과장 검찰 고발

  • 입력 1999년 12월 29일 22시 38분


교육부는 지방교육청 부교육감 등으로부터 돈을 받은 강병운(姜秉雲·47·부이사관)전총무과장이 인사청탁 등과 관련해 돈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30일 강전과장을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교육부는 또 강전과장에게 돈을 준 지방교육청 부교육감과 국립대 사무국장 등 교육부 공무원 14명에 대해 징계위원회를 열어 엄중 문책하기로 했다.

이들에 대한 징계가 결정되면 교육부는 대규모 문책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강전과장은 22일 국무총리실 암행감사반이 불시에 실시한 복무기강 감사에서 사무실 책상 서랍 등에 현금과 상품권 등 1904만원 상당의 금품을 보관하고 있다 적발됐다.

〈하준우기자〉haw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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