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수, 수의계약 수뢰혐의 구속

  • 입력 1999년 12월 3일 23시 18분


광주지검 특수부는 3일 관급공사 시공업자로부터 3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차관훈(車官薰·61)완도군수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차군수는 97년 총 공사비 6억원 규모인 완도군 금일읍 도장항 방파제 축조공사를 수의계약으로 수주한 Y건설 대표 기모씨(41)로부터 97년 8월 1000만원, 올 1월 2000만원을 받은 혐의다.

차군수는 검찰 조사에서 돈을 받은 사실은 시인했으나 “수의계약을 조건으로 돈을 받은 것은 아니다”며 대가성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김 권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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