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국제운전면허증 사기 극성

  • 입력 1999년 12월 2일 23시 23분


최근 해외 여행객이나 유학생들을 상대로 가짜 국제운전면허증이 대량으로 팔리고 있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청 외사과는 2일 미국에 거주하는 재미교포 조모씨(42)가 해외 여행객이나 유학생들에게 ‘UN국제운전면허증’이라는 가짜 국제운전면허증을 대량으로 팔고 있어 인터폴에 조씨의 검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3월부터 국내 모집책들을 통해 ‘유효기간 5년인 UN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해주겠다’는 광고를 낸 뒤 이를 보고 찾아 온 해외 여행객이나 유학예정자 472명에게 장당 29만원씩 받고 가짜 국제운전면허증을 팔아 왔다.

〈이현두기자〉ru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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