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신범의원 "옷문건 가필 글씨체 박주선비서관 것과 비슷"

  • 입력 1999년 11월 24일 01시 00분


한나라당 이신범(李信範)의원은 23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강인덕(康仁德)전통일부장관 부인 배정숙(裵貞淑)씨측이 공개한 ‘사직동팀 최초보고서’로 추정되는 문건과 관련해 “문건 윗부분에 적힌 ‘조사과 첩보’라는 글자의 글씨체는 육안으로 볼 때 우리 당이 입수한 박주선(朴柱宣)대통령법무비서관의 글씨체와 같다”고 주장해 논란이 예상된다.

이에 대해 박비서관은 “경찰청 조사과 첩보보고를 받는 사람이 문건에 ‘조사과 첩보’라고 쓰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며 “이의원의 주장처럼 문제가 된다면 정식으로 수사기관에 고발하라”고 반박했다.

〈정연욱기자〉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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