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측 高入 눈치작전 여중생 40명 원서못내

  • 입력 1999년 11월 14일 19시 57분


울산 명덕여중이 학생들의 진학 대상학교를 놓고 ‘눈치작전’을 벌이다 원서를 제때에 접수시키지 못해 학생 40명이 희망고교에 진학할 수 없게 됐다.

14일 명덕여중에 따르면 진학 담당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유리한 학교를 물색하다 12일 오후 5시인 울산지역 실업계 고등학교 원서접수 마감시간을 넘기는 바람에 3학년생 40명의 원서를 접수시키지 못했다.

해당 학생과 학부모들은 “책임이 학교측에 있는 만큼 학생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울산〓정재락기자〉jr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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