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지역 백화점셔틀버스 운행 대폭 감축

  • 입력 1999년 11월 12일 09시 08분


유통업계의 자율결의에 따라 광주지역 백화점과 할인점의 셔틀버스 운행회수가 20일부터 대폭 줄어들게 된다.

신세계 현대 롯데 등 ‘빅3’를 비롯한 광주지역 백화점과 할인점 관계자 13명은 10일 광주시에서 모임을 갖고 자율감축안에 합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안에 따르면 현재 하루 운행회수가 각각 200회, 168회에 이르는 신세계와 롯데의 경우 각 100회 이내, 198회인 현대는 130회 이내로 줄이기로 했다.

또 현재 광양제철소 영광원전 장성상무대 화순읍 등 전남지역 4곳까지의 시외운행을 전면중단하고 시내 운행거리도 점포 반경 10㎞ 이내로 제한키로 했다.

이와 함께 백화점에서 출발할 때는 영수증을 소지한 고객만을 태우고 백화점까지 가는 중간에는 이용객을 내려주지 않기록 결의했다.

나산클레프를 비롯한 10개 할인점의 경우 현재 48대에 이르는 버스대수를 연말까지 30% 감축하고 내년에 지역별 이해당사자와의 합의에 따라 운행회수를 결정키로 했다.

〈광주〓김 권기자〉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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