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고용 크게 개선될듯…전망지수 BSI 5년만에 최고치

  • 입력 1999년 10월 25일 20시 01분


경기회복으로 고용시장이 호전되면서 올 4·4분기 고용전망 기업실사지수(BSI)가 94년 8월 조사를 시작한 이후 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5일 노동부에 따르면 9월말 현재 근로자 30인 이상 사업장 451곳을 대상으로 4·4분기 고용전망 BSI를 조사한 결과, 3·4분기(102.4)보다 크게 높은 111.5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최고치는 95년 3·4분기의 111.1이었다.

고용전망 BSI란 전 분기 대비 근로자수 증감여부를 나타내는 지표로 100보다 크면 고용증가, 100보다 작으면 고용감축, 100이면 고용유지를 뜻한다.

규모별로 보면 근로자 300인 미만 중소기업의 BSI가 106.8로 300인 이상 대기업(103.2)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그러나 500인 이상 제조업체의 BSI는 91.3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111.5)의 고용이 가장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고 △도소매(109.8) △부동산(107.5) △운수통신(107.2) △금융(105.6) 분야도 고용이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광업(80.6)과 건설업(95.4)은 고용이 감소될 것으로 예측됐다. 고용형태별로는 전일제 근로자의 BSI가 106.2로 시간제 근로자(101.0)보다 높게 나타났다.

〈정용관기자〉yongari@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