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항공수요, IMF이전수준 넘어

  • 입력 1999년 10월 21일 19시 11분


올 3·4분기(7∼9월) 국내 항공사의 국제선 여객수가 97년 같은 기간보다 많아져 국제선 항공수요가 국제통화기금(IMF)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는 올 3·4분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국제선 여객이 304만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12.6% 늘었고 97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0.3% 늘었다고 21일 밝혔다. 국내 항공사의 분기별 국제선 여객수가 IMF이전 수준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

대한항공 관계자는 “올들어 경기가 회복되면서 미국과 유럽 일본 등지로 가는 출장여객이 크게 늘어났다”며 “그러나 해외 관광객은 97년의 70∼80%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 진기자〉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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