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自노조 1만5000여명 부분파업…"내주에도 계속"

  • 입력 1999년 10월 15일 20시 00분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 정갑득·鄭甲得)는 15일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전체 조합원(3만8000여명) 가운데 주간 근무자 1만5000여명이 모두 참여한 부분파업을 벌였다.

정위원장은 이날 오후 3시반부터 울산공장 본관앞 잔디밭에서 조합원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전체집회에서 “회사측이 성실하게 입단협 교섭에 응하지 않고 있어 다음주에도 매일 두시간씩 부서별로 돌아가면서 부분파업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노조측은 올 8월부터 회사측과 임단협 협상을 벌여왔으나 임금인상률 등 쟁점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자 11일부터 부서별로 부분파업을 벌여왔다.

〈울산〓정재락기자〉jr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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