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임금 올 2.2% 올라…업체 33% 환란前수준 회복

  • 입력 1999년 10월 13일 18시 50분


경기회복과 함께 근로자의 임금수준이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종업원 100인 이상 사업체 1319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99 임금조정실태’에 따르면 올해 임금인상률은 통상임금 기준으로 2.2%였다. 건설업종 임금인상률이 3.3%로 가장 높았으며 운수 창고 통신업종이 2.7%, 제조업종이 2.2%, 도소매업종이 1.8%이었다. 금융 및 보험업종은 0.7%로 임금인상률이 가장 낮았다.

지난해 임금을 삭감한 업체 중 32.7%는 이미 삭감 이전 수준으로 임금을 올렸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체의 37.1%가 임금을 삭감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시켜 경기회복의 혜택을 가장 많이 받고 있었으며 도소매업체와 운수 창고 통신업체도 각각 32.3%와 25.4%가 임금을 회복했다.

〈박정훈기자〉sunshad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