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 본인-아들등 1만2762명 병역사항 24일 官報공개

  • 입력 1999년 10월 7일 15시 46분


고위 공직자 본인과 아들 손자 등 모두 1만2762명의 병역의무 이행내용이 24일 관보를 통해 공개된다.

병무청은 7일 ‘공직자 등의 병역사항 신고 및 공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직자 본인 5913명과 직계비속 6849명 등 1만2762명이 기관장을 통해 병역사항을 신고했다고 밝혔다.

기관별 신고인원을 보면 기초의회의원이 7342명으로 가장 많고 △행정부 1552명 △광역의회의원 1456명 △지방자치단체 703명 △입법부 696명 △교육기관 425명 등이다.

병무청은 이들의 신고내용을 확인한 뒤 24일 관보를 통해 역종(役種),계급,군번,입영 및 전역일자,면제사유 등을 밝힐 예정이며 직계비속의 면제사유중 간질 등 일부 질병은 비공개로 할 방침이다.

신고대상 공직자 가운데 석탄산업합리화사업단 영화진흥위원회 문예예술진흥원 등 3개 기관의 기관장을 비롯한 100명은 해당 직책이 공석이거나 신고기간이 되지 않아 이번 공개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송상근기자〉song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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