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경찰청장 『불법 도감청 의혹 심부름센터 단속』

  • 입력 1999년 9월 27일 19시 51분


김광식(金光植)경찰청장은 27일 “불법 도 감청을 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사설기관은 심부름 센터 등 전국적으로 모두 1400여개로 추산된다”며 “현재 이들의 위법행위 여부를 단속 중”이라고 밝혔다.

김청장은 이날 국민회의 통신보호대책위원들과의 통신당정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고 “1월부터 8월까지 불법 도청 사범 95명을 검거해 이 중 24명을 구속했으며 개인정보 유출사범도 172명을 검거해 46명을 구속했다”고 말했다.

김청장은 또 경찰보유 감청장비 현황에 대해 “9월 현재 한국텔레콤이 제작한 전화녹음기를 795대 보유하고 있으나 사용가능한 장비는 585대”라고 밝혔다.

〈양기대기자〉k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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