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서울타워' 팔기로…내달 매각시기-방법 발표

  • 입력 1999년 8월 18일 23시 38분


남산 ‘서울타워’가 빠르면 올해안에 팔린다.

정보통신부는 18일 산하기관인 체신공제조합이 소유주인 서울타워를 매각키로 하고 다음달에 매각방법과 시기를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방송 및 통신시설로 쓰이다가 75년 민간에 공개된 서울타워는 해발 475.5m에 연면적 4652평으로 꼭대기 전망대에 올라가면 서울시내를 한눈에 볼수있어 서울의 관광명소로 손꼽혔다.

정통부와 한국통신 임직원들이 출자해 만든 체신공제조합은 작년 IMF관리체제이후 명예퇴직자들이 대거 늘어나면서 재원부족으로 만성적인 적자에 시달리다 6월 조합해산을 결의했다. 서울타워 매각은 조합청산을 위한 조합원 출자금 상환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것.

〈김학진기자〉jean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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