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올림픽, 네티즌 선정 금세기 서울의 대표적 사건

  • 입력 1999년 8월 18일 19시 17분


88서울올림픽이 네티즌이 꼽은 금세기 서울에서 있었던 가장 대표적인 ‘기념비적 사건’으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최근 시가 운영하는 인터넷 홈페이지(www.metro.seoul.kr)를 방문한 네티즌 6178명을 대상으로 1900년부터 1999년까지 서울에서 있었던 기념비적 사건을 선정토록 한 결과 응답자의 26.4%가 88올림픽을 1위로 꼽았다고 18일 밝혔다.

2위는 네티즌 10.2%가 꼽은 8·15광복, 3위는 네티즌 5%가 꼽은 86아시아경기가 각각 차지했다.

2002년월드컵 개최결정(4위)을 비롯해 △3·1운동(5위) △총독부 건물 해체(7위) △김대중(金大中)정부 출범(8위) △한국전쟁(9위) △서울수복(10위)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이밖에 △IMF구제금융(12위) △마이클잭슨 한국공연(16위) △황영조 올림픽 마라톤 제패(17위) △금강산관광(18위) △여야 정권교체(20위) 등을 꼽은 네티즌도 많았다.

이번 조사에는 연령별로 20대(62%)와 30대(22%) 등 젊은층이 대거 참여했으며 지역별로는 서울시민(49%)과 경기도민(14%) 등 수도권지역 주민들이 다수 참여했다.

〈김경달기자〉d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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