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나주 공설운동장 대학-지자체 힘모아 짓는다

  • 입력 1999년 6월 8일 01시 25분


전남 나주시와 동신대는 7일 “대학측이 교내 부지를 제공하고 시가 건설을 맡아 주민 숙원사업인 공설운동장을 건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나주시는 동신대가 내놓은 나주시 대호동 부지 1만5천여평에 사업비 51억원을 들여 수용인원 1만5천명 규모의 운동장을 내년초 착공, 2003년에 완공할 예정이다.

나주시와 동신대는 이를위해 공설운동장 건립을 위한 관학협약서를 체결, 시설물의 유지와 관리 운영은 대학측이 맡고 감독권은 시가 행사하기로 합의했다.

동신대 이석주(李碩?)기획처장은 “자치단체와 학교가 학술용역 등을 체결하는 경우는 많지만 부지와 건설비용을 분담해 대규모 사업을 시행하는 본격적인 관(官)·학(學)협력은 전국에서 처음일 것”이라고 말했다.

〈나주〓정승호기자〉shju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