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전화料 7월부터 인상』… 정통부―재경부 합의

  • 입력 1999년 5월 14일 19시 08분


시내전화요금이 7월부터 인상될 전망이다.

남궁석(南宮晳)정보통신부장관은 14일 기자간담회에서 “시내전화요금을 7월부터 인상하기로 재정경제부와 합의했다”고 밝히고 “인상폭은 아직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남궁장관은 “한국통신 해외주식예탁증서(DR)발행에 앞서 외국투자가들이 한국통신의 초고속망 투자에 관심이 많다”며 “이같은 재원마련을 위해서도 시내전화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정통부와 한국통신은 현행 3분 45원의 시내전화요금을 3분 55원으로 올리고 기본료도 1천원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시내전화 요금 인상을 시민단체들과 소비자들이 반대하고 있어 정통부의 계획대로 될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김학진기자〉jean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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