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 정지선 지키기」감시단 발대식

  • 입력 1999년 5월 8일 19시 56분


‘올바른 교통문화 정착은 정지선 지키기부터.’

사단법인 그린훼밀리운동연합(총재 오명·吳明 동아일보사장)은 8일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동아일보사 18층 강당에서 회원 3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정지선 지키기’감시단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은 2002년 월드컵대회 등 국가적 큰 행사를 앞두고 운전자들의 기초 질서의식 함양과 올바른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캠페인의 하나로 마련된 것.

서울지역 초중고교생 모범택시기사 대학생 자원봉사자 등으로 구성된 1백여명의 감시단은 10월까지 매주 한 차례씩 서울시내 주요 교차로와 통학로 주변의 횡단보도에서 감시활동을 벌이게 된다.

이들은 특히 위반차량에게는 적색 스티커, 모범차량에게는 청색 스티커가 붙여진 도로교통지도 등 홍보물을 나눠줌으로써 운전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호소할 예정.

또 감시단이 캠페인 기간 중 집계한 위반 운전자들에 대한 차종별, 성별통계는 각종 교통문화 연구의 유용한 자료로 활용될 계획이다.

발대식이 끝난 뒤 참가자들은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일대의 횡단보도에서 정지선 지키기 감시활동과 함께 시민과 운전자들에게 홍보물을 나눠주는 등 가두캠페인을 벌였다.

〈윤상호기자〉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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