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개혁포럼『DJ정부 개혁실종』성명

  • 입력 1999년 4월 22일 20시 05분


시민개혁포럼(공동대표 손봉숙)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동숭동 흥사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대중정부의 개혁실종을 비판한다’는 제하의 시국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성명서는 “현 정부의 개혁실종으로 정치권은 표류하고 있다”며 “대통령은 정권재창출에 연연해 하지 말고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한 거국적 개혁작업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성명서는 이어 “야당도 당파적 이익을 위해 무조건 개혁의 발목을 붙잡을 것이 아니라 ‘정부의 개혁후퇴’에 대해 본질적이고 강력하게 문제제기를 하라”고 요구했다.

성명서는 이와 함께 △지역주의 정당구조 철폐와 정치 대개혁 △권력형비리 사정을 위한 특별검사제 도입 △실질적 사회안전망 구축 △재벌개혁 △동강댐건설과 새만금간척사업 중단 등을 촉구했다.

이 시국성명서에는 강원룡크리스찬아카데미이사장 김성수대한성공회주교 강문규시민단체협의회고문 김진현환경운동연합공동대표 박형규목사, 송보경 전풍자 성유보 인명진 서경석 최열 장원씨 등 각종 시민단체대표와 유재천 김신일 이필상 강철규 정갑영 고충석 박광주교수, 조준희 최영도변호사 등 80명이 서명했다.

〈김상훈기자〉core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