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포로 2명, 가족2명 함께 北탈출 귀환

  • 입력 1998년 12월 15일 07시 35분


국가안전기획부는 14일 한국전쟁 중 포로가 돼 북한에 끌려갔던 김복기(67) 박동일씨(71)와 이들의 가족 2명이 최근 북한을 탈출한 뒤 제삼국을 통해 귀환했다고 밝혔다.

안기부는 이들이 53년7월 금화지구 전투에서 중공군에 포로로 잡혀 납북된 뒤 평양 승호리 포로수용소를 거쳐 함북 회령의 학포탄광에서 광원으로 함께 생활해왔다고 말했다.

안기부는 이들과 함께 입국한 김씨의 차남 영구씨(31)와 박씨의 4녀 정심씨(30)는 91년4월 결혼한 부부라고 덧붙였다.

〈한기흥기자〉eligiu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