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1시반경 서울 금천구 독산동 S슈퍼 주인 정모씨(51)가 자신의 가게 안에서 누군가에 의해 두발목이 잘린 채 신음하고 있는 것을 인근 택시회사 세차원 박모씨(39·여)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박씨는 “세차를 하던 중 가게 안에서 갑자기 ‘사람살려’라는 비명이 들려 달려가 보니 정씨가 팔이 묶인 채 두발목이 잘려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 주변을 수색했지만 정씨의 잘려나간 발목을 발견하지 못했으며 정씨는 현재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봉합수술을 받고 치료중이다.
〈박윤철기자〉yc9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