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自 직원들, 「퇴출 반대」 차량시위

  • 입력 1998년 12월 7일 07시 47분


삼성자동차 직원들이 6일 삼성그룹의 자동차사업 퇴출 움직임에 반발해 차량시위를 벌였다.

삼성자동차 연구소 직원 1백여명은 이날 정부 과천청사와 안양 베네스트 골프장, 이건희(李健熙)삼성회장의 접견실인 서울 장충동 승지원 등 3군데에서 삼성자동차의 퇴출을 반대하며 차량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이회장이 안양 골프장에서 골프를 칠 것이란 정보를 입수해 골프장 앞에서 삼성 SM5시리즈 차량들로 경적을 울리며 시위를 벌였으며 이어 과천 청사와 승지원에도 몰려가 시위를 벌였다. 삼성자동차 연구소 직원들은 이에 앞서 이날 오전 긴급모임을 갖고 ‘삼성자동차 퇴출저지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한 후 “대우전자와의 빅딜을 포함한 어떤 형태의 삼성자동차 사업포기에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정재균기자〉jungj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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