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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11월 18일 20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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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입시에서는 수능이 쉽게 출제됨에 따라 학교생활기록부와 논술 면접고사 성적이 당락에 미치는 영향이 예년에 비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학생부 성적을 높이는 데는 한계가 있지만 논술과 면접은 준비하기에 따라 성적에 큰 차이가 있을 수 있는 만큼 각별히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 학생부
전국 1백84개 4년제 대학(교육대 산업대 포함)의 평균 외형반영률은 40.3%, 외형반영점수에서 기본점수를 뺀 평균 실질반영률은 8.3%이다.
외형과 실질반영률이 지난해보다 약간 낮아졌지만 여전히 입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높은 편이다.
외형반영률은 침례신학대가 89%로 가장 높고 실질반영률은 중앙승가대가 20.8%로 가장 높다.
외형반영률로 볼 때 서울대와 고려대는 특차모집에서 20%, 정시모집에서 40%를 반영한다. 연세대는 특차에서 50%, 정시에서 47.34%를 반영한다.
학생부 반영방법에서 교과목 석차를 기준으로 하는 대학이 강원대 등 85개교이고 학업성취도(수우미양가)를 기준으로 하는 대학은 강릉대 등 95개교이다.
반영 교과목은 대학이 지정하는 일부 교과목만 반영하는 대학이 경북대 등 67개교이고 학생이 선택하는 과목만 반영하는 대학은 경동대 등 9개교이다. 두가지를 혼합 반영하는 대학은 경산대 등 67개교이다.
▼ 논술
서울대 등 32개교가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서울대는 4%, 고려대 부산대 전남대 건국대 중앙대 한국외국어대 한양대는 10%, 연세대는 4.14%, 이화여대는 3%, 서강대는 3.75%, 성균관대는 3%, 경북대는 3.75%를 반영한다.
각 대학별 논술 출제유형을 미리 파악하고 논술의 기본개념과 요건을 명확하게 익혀야 한다.
▼ 면접
면접을 성적에 반영하는 대학은 63개교.
반영비율은 서울대와 아주대 경희대 1%, 연세대 1.18%, 성균관대와 숙명여대 5%, 한국교원대와 한동대 가톨릭대 10%, 서강대와 경북대 1.25%, 전남대 4%, 동국대 2% 등이다.
수능과 학생부 성적이 비슷한 수험생끼리 경쟁하고 대학의 자율성이 한층 강조됨에 따라 면접성적의 반영비율은 비록 낮지만 당락에 미치는 비중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진녕기자〉jinn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