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서울통계사무소가 4일 발표한 ‘3·4분기 서울 고용동향’에 따르면 7∼9월 신규 취업자수는 모두 4백61만9천명으로 97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3% 줄었다.
이 중 1주일에 36시간 이상 근무하는 정규 취업자(3백78만3천명)는 이보다 더 많은 14.1%가 줄었다. 이에 반해 주당 1∼17시간 일하는 시간제 근로 취업자(23만6천명)는 22.9%나 증가했다. 18∼35시간 일하는 취업자(45만3천명)도 2.7% 늘었다.
서울시 김장호(金長虎)고용안정과장은 “퇴직금 적립 등 부담을 덜 수 있어 고용주가 시간제 근로자를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진영기자〉eco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