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개공『대륙붕 11개 시추공 석유·가스징후 발견』

  • 입력 1998년 10월 24일 18시 47분


한국석유개발공사는 국내 대륙붕개발을 위해 8월말까지 31개 탐사공(孔)을 시추한 결과 이 중 6개공에서 가스층이, 5개공에서 석유 가스징후가 발견됐다고 24일 밝혔다. 유개공은 이날 국회 산업자원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는 국내 대륙붕 지역의 석유부존 유망성이 확인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사측은 특히 “올 6∼8월 시추작업을 벌인 울산 남동쪽 약 50㎞ 지점 제6―1광구의 경우 가스의 추정 매장량이 1천7백억∼2천억CF(입방피트)로 경제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는 액화천연가스(LNG)로 환산하면 3백40만∼4백만t 규모로 국내 LNG 소비량(작년 기준)의 4,5개월분에 해당하며 금액으로는 6억∼7억달러어치라고 유개공은 밝혔다.

가스층과 석유 가스징후가 발견된 11곳을 위치별로 보면 △울산 앞바다인 제6―1광구〓가스발견 5공과 양질의 가스층발견 1공 △부산과 쓰시마섬 사이의 제6―2광구〓석유징후 1공과 석유 가스징후 1공 △제주도 남쪽 1백∼1백50㎞ 지역인 한일공동광구〓석유 가스징후 1공과 가스징후 2공 등이다.

〈문철·박현진기자〉fullmoo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