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무시험전형 추천인원, 2005학년도부터 제한

  • 입력 1998년 9월 17일 19시 13분


서울대는 전면 무시험전형이 실시되는 2002학년도 부터 입학한 고교별 연평균 학생수를 산정해 이를 2005학년도 입시부터 고교별 추천 인원수의 제한 근거로 활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2005년 입시 전까지는 고교별 서울대 입학생 수가 추천인원 수의 제한근거로 활용되지 않게 된다.

서울대 김신복(金信福) 교무처장은 17일 “성적을 위주로 해 서울대에 입학한 학생들의 자료를 추천의 근거로 삼게 될 경우 무시험전형의 본래 취지에 어긋난다는 판단에 따라 2002학년도 이후 3∼5년간의 고교별 서울대 입학생의 3배수를 추천할 수 있도록 제한키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대의 이런 방침은 일선 고교가 최근 서울대에 추천할 수 있는 인원 숫자를 늘리기 위해 치열한 경쟁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박정훈기자〉hun3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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