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목의원 출두]불법모금 경위-黨수뇌 관련여부 추궁

입력 1998-09-14 19:27수정 2009-09-25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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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을 통한 대선자금 불법모금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한나라당 서상목(徐相穆)의원이 3차례에 걸친 검찰의 소환에 불응하다 14일 오후 1시반경 검찰에 자진 출두, 조사를 받았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이명재·李明載검사장)는 서의원을 상대로 대선자금 불법모금 경위와 규모, 돈의 사용처,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의 개입여부 등에 대해 조사했다.

검찰은 국세청 이석희(李碩熙)전차장이 서의원과 공모해 1백여개 모금대상 기업의 명단을 작성했다는 임채주(林采柱)전청장의 진술을 토대로 대선자금을 제공한 기업명단과 액수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서의원을 몇차례 소환 조사한 뒤 정치자금법 위반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동아건설에서 김포매립지 용도변경과 관련해 1억여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한나라당 백남치(白南治)의원에게 15일 오전 10시 출두하라는 소환장을 보냈다.

한편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박상길·朴相吉)는 손선규(孫善奎)건설교통부차관이 95∼96년 한국부동산투자신탁 사장으로 재직하면서 건설업체에 수백억원대의 공사대금을 선지급금 명목으로 미리 지급한 사실을 밝혀내고 업무상 배임 혐의에 대해 수사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곧 손차관에 대한 소환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서정보·조원표기자〉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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