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경비 7월들어 크게 늘어…6월보다 38%증가

  • 입력 1998년 8월 25일 19시 26분


작년 11월 외환위기 발생 이후 감소세를 보이던 해외여행 경비가 7월들어 대폭 증가했다.

그러나 작년 7월과 비교해보면 출국자수나 여행경비는 60%가 채 안되는 수준이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중 출국자는 28만9천명, 여행경비는 4억5천만달러로 6월에 비해 각각 13.8%, 38.7% 늘어났다.

3월 이후 증가추세로 돌아선 해외여행 경비는 1∼3월 평균인 2억4천만달러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외환위기 직전인 작년 11월 여행경비 4억6천만달러에 근접한 수준이다.

최근 환율이 안정되면서 휴가철을 맞아 해외관광을 떠나는 사람들이 증가한데다 신학기에 맞춰 유학비용 환전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이강운기자〉kwoon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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