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교육위원후보 10여명 내사…『조만간 소환조사』

  • 입력 1998년 8월 18일 18시 56분


대검찰청 공안부(부장 진형구·秦炯九검사장)는 18일 제3기 교육위원 선거(17∼20일)에서 금품수수 흑색선전이 난무하는 등 혼탁양상이 나타나자 전국 검찰청에 전담수사반을 편성해 전면수사에 착수했다.검찰은 또 현재 금품선거를 하거나 특정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의 불법유인물을 뿌린 10여명의 후보에 대해서는 사법처리를 전제로 집중내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고위관계자는 “교육위원 선거과정에서 후보가 선거인단들을 대상으로 금품을 살포하거나 전화선거운동을 하는 등 불법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는 첩보가 상당수 입수됐다”며 “전국 각 검찰청별로 내사를 벌여 조만간 관계자를 소환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원표기자〉 cw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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