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대축전 불법시위 한총련등 205명 연행

  • 입력 1998년 8월 16일 19시 01분


경찰은 15, 16 양일간 8·15 범민족대회 및 통일대축전행사와 관련, 서울시내에서 도로를 불법점거하고 시위를 벌인 박천웅(朴天雄·19·세종대 휴학)씨 등 2백5명을 연행했다.

경찰은 이 중 불법시위를 주도한 박씨 등 20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며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범민련 남측본부의장 강희남(姜希南·78)목사 등 9명에 대해서는 보안수사대로 이첩,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나머지 1백40여명에 대해선 불구속 입건할 계획이며 가담 정도가 경미한 19명은 훈방했다.

〈이승재기자〉sj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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