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보신탕집 울고 개들 웃은 말복

  • 입력 1998년 8월 11일 19시 30분


▼…지난해 말복(末伏)날 1백여명의 손님을 받았던 서울 종로5가 B보신탕집은 말복인 11일 손님이 3명뿐이고 옆집 J보신탕에도 고객이 10여명에 지나지 않아 최근 보신탕 인기가 시들한 인상…

▼…한 보신탕집 주인은 “최근 백신주사를 놓은 실험용 개를 시중에 고기로 팔아온 사건 때문에 정나미가 떨어진 손님이 많고 그나마 선선한 장마철이어서 손님이 크게 줄었다”며 “이번 말복은 보신탕집 주인은 울고 개들은 웃는 날이 된 셈”이라고 푸념….

〈이원홍기자〉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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