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따르면 한차장은 지난해 6월 말 서울병무청 관리과장 강대호씨(54·5급·병무비리사건으로 구속중)에게서 4급으로 승진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8백만원을 받는 등 95년 5월부터 지금까지 부하직원 10명에게서 인사청탁과 함께 3천9백만원을 받은 혐의다.
한차장은 입대한 아들을 둔 부모의 청탁을 받고 병무비리사건의 주범 원용수(元龍洙·53·구속중)준위에게 부대배치 등을 확인한 뒤 원준위에게 사례비로 1백만원을 준 혐의도 받고 있다.
〈이수형기자〉soo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