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 노총 6만여명 휴일 평화집회…충돌없이 끝나

입력 1998-07-12 19:32수정 2009-09-25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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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정위원회 불참을 선언한 양대노총이 12일 대규모 항의집회를 공동 개최한데 이어 민주노총이 14,15일 파업을 강행할 태세여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한강둔치에서 조합원 가족 등 6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존권 사수 전국노동자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퇴출은행 및 기업 근로자의 고용승계 보장과 노사정위 위상강화 등을 촉구했다.

양대노총은 이날 결의문을 통해 “정부와 재벌은 고용승계가 보장되지 않는 강제 구조조정으로 노동자들을 대량실업으로 내몰고 있으며 금융 및 공공부문 구조조정을 노사정위에서 논의하기로 약속하고도 공기업 민영화 계획을 일방적으로 발표하는 등 노사정위를 들러리로 만들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이어 △금융 공공부문 구조조정 중단 △퇴출기업 근로자의 고용승계 보장 △부당노동행위 사업주 처벌 △재벌개혁 및 정치행정개혁 등의 요구조건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노사정위에 불참하고 강력한 공동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64개 중대 7천여명의 경찰력을 행사장 주변에 배치했으나 집회 참가자들이 평화적으로 해산,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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