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전자주민카드사업 전면 재검토 요구

  • 입력 1998년 7월 10일 19시 46분


감사원은 10일 정부가 추진중인 전자주민카드 발급사업에 대해 실용성과 경제성에 문제가 많다며 사업계획의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감사원은 특히 제작비용이 개당 6천5백원씩이나 드는 집적회로(IC)칩 부착 방식 대신 이의 10분의1 수준인 은행신용카드식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강구토록 행정자치부에 권고했다.총사업비는 정부가 책정한 2천6백75억원과 달리 유지관리비 2천50억원, 이용장비 설치비 및 환율인상분 2백99억원까지 감안하면 정부부담이 5천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철희기자〉klim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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