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돈받고 전력사용량 조작 검침원20명 고발

  • 입력 1998년 7월 4일 06시 58분


한국전력은 3일 서울과 경기지역 검침 대행사 직원 20명이 상가 등의 전력 사용량을 조작해 1억여원의 전기요금을 내지 않도록 해주는 대가로 1천6백여만원을 챙긴 사실을 자체 감사결과 적발, 검찰에 이들을 고발했다.

한전에 따르면 검침 대행사인 S종합시스템 등 검침 용역회사 직원 20명은 3월부터 5월까지 영세 상가 등 68개 업소에 대한 검침과정에서 1억여원의 전기요금을 줄여주고 1천6백30여만원을 사례비조로 받은 혐의다.

〈신석호기자〉ky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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