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달러 美로 빼돌려 상습도박 호텔회장 아들 영장

입력 1998-05-27 06:41수정 2009-09-25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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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검 외사부(부장검사 강충식·姜忠植)는26일미화1백만달러(약 14억원)를 미국으로 빼돌려 상습적으로 도박을 하고 고급 주택을 구입한 혐의로 구상회(具祥會·3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 B파크호텔 회장의 아들인 구씨는 93년부터 95년10월까지 모두 6회에 걸쳐 아버지에게 “사업자금이 필요하다”고 속여 1백1만달러를 환치기 수법으로 송금받아 미국 라스베이거스 미라지호텔 카지노에서 상습적으로 도박을 한 혐의다.구씨는 94년 로스앤젤레스 주변에 46만달러짜리 고급 주택을 구입하고 현지의 고급 룸살롱 등을 전전하며 사치생활을 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구씨는 대학을 중퇴하고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국내업체의 비디오테이프 등을 수입하는 일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구씨는 검찰에서 “도박을 한 돈은 10만달러 정도이며 나머지 돈은 대부분 사업자금에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신석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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