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大 99학년도 입시요강]인문-자연계 교차지원 허용

  • 입력 1998년 4월 27일 19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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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는 27일 인문 자연계 교차지원 전면허용을 골자로 한 99학년도 입학전형 요강을 확정, 발표했다. 교차지원제는 특차와 정시 모두 인문계와 자연계의 상호교차지원(예체능계열은 인문 자연계 지원불가)을 전면허용해 학생들의 선택폭을 확대토록 한 것으로 전국 12개 대학에서 실시하고 있으나 서울의 주요대학에서 실시하는 것은 고려대가 처음이다.

고려대는 또 특차선발비율을 지난해 44.5%에서 40.6%로 축소하는 한편 정시 모집시 ‘나’군이었던 법대와 사범대를 ‘가’군으로 통합하고 수능과 논술에 ‘표준점수제’를 도입했다.

논술시험은 계열 구분없이 공통논술 1문제를 출제하며 면접은 폐지했다.

특차모집은 안암캠퍼스의 경우 수능 상위 3%이내(이과대 자연자원대 자연계열은 5%이내)에 들어야 하며 전형방법은 1단계에서 수능점수만으로 110%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수능 80%, 학생부 20% 비율로 성적을 합산해 선발한다.

그러나 학생부성적은 수험생이 선택하는 2과목만을 반영키로 해 특차모집은 사실상 수능성적이 당락을 좌우하게 된다.

또 전체정원의 55%를 뽑는 정시모집은 수능 50%, 학생부 40%, 논술 10%(인문 자연계열 해당)비율로 성적을 합산해 선발하며 수능의 경우 인문계는 외국어영역, 자연계는 수리탐구Ⅰ영역에 100%씩 가중치를 부여키로 했다.

〈윤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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