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과 바늘로 불황을 꿰맵시다』…의류수선-한복등 강좌

  • 입력 1998년 4월 5일 20시 14분


‘여성들이여, IMF시대에 실과 바늘을 잡자.’

불황 극복에 가장인 남자만 나서라는 법은 없다. 여성의 섬세한 손길도 불황을 이겨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사단법인 여성자원금고는 ‘리폼과 리페어로 취업과 창업을’이라는 주제로 생활한복 디자인과 의류리폼 및 양장 등의 강좌를 선보인다. 여성자원금고는 교육과정을 수강한 1만2백여명의 개인회원과 9백80여개의 기업회원을 서로 연결시켜 취업을 돕는 대표적인 여성 직업알선기관. 02―3662―4271∼4

▼생활한복 디자인반〓멋과 실용성을 겸비한 생활한복의 제작기법을 배울 수 있는 강좌. 생활한복은 다양한 디자인과 실용성으로 최근 인기가 급상승. 초보자라도 △한복원형 뜨는 법 △마름질법 △재봉법 △바느질용구 사용법 등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울 수 있다. 8일 개강. 4개월 코스로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강의가 열린다. 강사는 생활한복연구가 박경희씨.

▼의류리폼〓솜씨만 좋다면 헌 옷도 새 옷처럼 바꿀 수 있다. 요즘같은 시절엔 가정에서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는 게 돈 버는 길. 마음먹기에 따라서는 기술을 익혀 아예 의류리폼 사업을 시작할 수도 있다.

복식연구가 문경희씨의 강의로 열리는 의류리폼 강좌는 △양장의 종류와 형태 △옷감의 종류와 용도 △부분봉하기 △피복구성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6일 개강. 주2회 4개월 코스로 매주 월, 수요일에 강의가 있다. 수강료 한달 8만원.

▼고용촉진훈련 양장 한복과정〓저소득층 주부, 실업자, 생활보호대상자 등을 대상으로 한 ‘무료’강좌. 거주지 동사무소에서 자신이 저소득층임을 증명할 수 있는 소정의 서류(과세증명서나 퇴직증명서 등)를 신청해 동장의 추천을 받아야 무료교육을 받을 수 있다.

〈홍석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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