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실패 비관 50대가장 자살

  • 입력 1998년 1월 22일 15시 56분


22일 오전 9시 50분께 대전시 중구 산성동 936의 9 姜석호씨(58) 집 안방에서 姜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姜씨의 막내딸(19)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막내딸은 "아침에 안과에 가려고 안방 문을 열어 보니 아버지가 벽 옷걸이 못에 넥타이로 목을 매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姜씨가 증권투자를 해오다 최근 주식값 폭락으로 3억여원의 빚을 진 뒤 가족들에게 「죽고 싶다」는 말을 자주 해왔으며 「아내와 자식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점 등으로 미뤄 주식투자 실패를 비관,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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