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고속도 인천항 종점∼도화IC구간,불법통행 극성

입력 1998-01-14 08:00수정 2009-09-25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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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7시반 경인고속도로 인천항 종점. 서울쪽으로 출근하려는 승용차들이 꼬리를 물고 고속도로로 진입하고 있었다. 진입로 입구에는 ‘경인고속도로 6차로 확장공사로 승용차 진입금지’‘승용차는 도화인터체인지에서 진입’이라고 쓴 커다란 푯말이 보였다. 한국도로공사와 인천경찰청은 지난해 8월21일부터 경인고속도로 인천항 종점∼도화인터체인지 3.6㎞구간의 승용차 통행을 제한하고 있다. 대중교통수단인 버스 등의 통행만 허용하고 있을 뿐이다. 이같은 승용차 통행제한조치는 99년 6월까지 1년10개월동안 시행된다. 그러나 통행제한조치는 말뿐이고 요즘 승용차들은 여전히 종점부터 고속도로로 진입하고 있다. 또 서울쪽에서 인천항 방면으로 가는 차량들도 도화인터체인지에서 빠져나가야 하지만 역시 지켜지지 않고 있다. 시행 초기에는 이른 아침에만 ‘얌체운전자’가 눈에 띄었으나 요즘은 단속경찰관이 보이지 않자 아무 때나 진입하고 있다. 통행제한조치 이전에 인천항 종점∼도화인터체인지 구간을 이용한 차량은 하루평균 3만3천8백여대. 이 가운데 승용차가 57%(1만9천2백여대)였다. 윤정수씨(37)는 “승용차 진입금지조치와 함께 전철을 이용해 서울로 출퇴근하고 있다”며 “전철역으로 가는 도중에 승용차들이 인천항 종점에서 고속도로에 진입하는 것을 보면 화가 난다”고 말했다. 〈인천〓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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