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6시반경 광주 남구 봉선동 무등3차아파트 304동 주차장에서 이 아파트 302동에 사는 임현식씨(40·전 변호사사무실 사무장)가 30대 남자가 쏜 총에 맞아 그 자리에서 숨졌다.
주민 염모씨(34)는 “아파트 입구에 들어서는데 갑자기 30대 남자가 엽총 개머리판으로 임씨의 머리를 내리쳐 임씨가 쓰러지자 뒤쪽에서 목부위에 총을 발사한 뒤 구형 그랜저 승용차를 타고 달아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임씨가 행인들이 많은 아파트 주차장에서 변을 당한 점으로 미뤄 원한에 의한 살인으로 보고 스포츠 머리에 안경을 쓴 범인을 긴급 수배했다. 임씨는 광주 모 변호사사무실 사무장으로 일하다 3개월 전 고시공부를 한다며 사무장을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정승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