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국(朴元國) 전 이사장의 지나친 학사간섭에서 비롯된 덕성여대 학내분규가 재단 이사진의 전면교체로 2개월여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됐다.
학교법인 덕성학원은 4일 이사회를 열고 고려대 김용준(金容駿)명예교수 등 6명을 신임이사로 선임, 교육부의 취임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 대학 교수협의회는 학사운영을 정상화하기로 했고 10일까지 수업에 복귀하지 않을 경우 전원유급 위기에 놓였던 학생들도 곧 수업을 받기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덕성학원측은 12일 차기 이사회를 열어 이사장과 후임 총장을 선임하고 학사운영 정상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인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