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4일 인문계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한 아현직업학교 등 시내 3개 직업학교의 수강 대상을 일반인에게 확대하고 전공과정도 대폭 다양화하기로 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현재 자동차정비 전기설비 등 22개에 불과한 학과를 54개로 늘리는 한편 전직 및 직무능력 향상을 희망하는 일반인을 위해 6개월∼1년 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다.
또 98학년도부터 학교별로 전공을 특성화해 아현직업 종로산업 등 2개 학교는 디자인 생활예술 설계 등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서울직업학교는 기계 전자 통신 건축 등 하드웨어 중심으로 육성키로 했다.
시교육청은 직업학교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99년까지 모두 2백24억원을 투자하는 한편 전문대 산업대와 교육과정을 연계하는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홍성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