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赤 『이산가족 면회소 설치』 南北赤 접촉 제의

대한적십자사 정원식(鄭元植)총재는 8일 북한적십자회에 남북이산가족 면회소 설치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남북적십자 대표접촉을 제의했다. 정총재는 이날 판문점 남북적십자 연락사무소간 직통전화를 통해 북적의 이성호(李成鎬)위원장대리에게 보낸 전화통지문에서 『남북이산가족 면회소 설치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양측 적십자의 사무총장급을 수석대표로 하는 3명씩의 대표가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판문점에서 만나자』고 제의했다. 정총재는 또 북적측이 7일 3차 대북식량지원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제4차 남북적십자 대표접촉을 갖자고 제의한데 대해 『한적의 2차 지원분에 대한 북측의 정확한 분배결과를 통보받은 뒤 우리측 입장을 전달하겠다』고 통보했다. 그는 이와함께 국제적십자사연맹(IFRC)대표들이 연맹이 정한 구호대상지역외에 한적의 구호물자를 전달한 지역의 분배결과에 대해서도 확인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북적측에 요구했다. 〈문 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