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낡은 시민아파트 144개동 정리

  • 입력 1997년 11월 7일 20시 09분


서울시내 20개지구 1백44개 동의 시민아파트가 2001년까지 모두 정리된다. 서울시는 7일 지은지 27년 이상된 시민아파트를 정리키로 하고 일단 올해 녹번 연희B 월곡지구 등 3개 지구 34개 동에 대한 정리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시는 내년 삼일 동숭 낙산2지구 등 3개 지구 37개동을 정리하고 △99년 청운지구 등 6개 지구 41개 동 △2000∼2001년 김포지구 등 6개 지구 32개 동을 정리할 계획이다. 정리유형별로 보면 재건축 등 주민자체개발이 9개 지구 63개 동이며 공원녹지조성이 7개 지구 63개 동이다. 또 안전진단결과 붕괴위험이 높다고 판정된 E급 건물 18개 동은 철거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행 법규상 재난위험건물인 E급 판정이 내려질 경우 입주민에게 대피명령을 하도록 규정돼 있지만 이행하지 않을 경우 강제집행할 수 있는 근거가 없다』며 『시장이나 구청장이 강제퇴거나 철거집행을 하기 위한 관계규정 개정을 내무부에 건의했다』고 말했다. 〈하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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