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년예산 첫 10조 돌파…1인 稅부담 49만원

  • 입력 1997년 11월 4일 20시 15분


서울시 예산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섰다. 서울시는 4일 총 10조1천9백12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 예산 9조6천7백14억7천2백만원보다 5.4%(5천1백97억2천8백만원) 늘어난 것이다. 내년도 예산안 가운데 일반회계는 6조7천50억원으로 올해보다 7.1%, 특별회계는 3조4천8백62억원으로 2.2% 늘어났다. 일반회계 증가로 시민 1인당 시세 부담액은 49만1천원으로 올해(43만2천원)보다 5만9천원(13.7%) 늘어나게 된다. 내년 예산 가운데 도로교통부문 예산이 2조8천4백93억원으로 전체 예산의 30.2%를 차지, 비중이 가장 높았다. 내년도 예산안은 도시개발 및 주택 문화체육 도시방재 등 분야에 대한 금액이 크게 증가한 반면 환경분야는 줄어든 것이 두드러진 특징이다. 〈박경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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