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1천여명,자전거 대행진 참석

  • 입력 1997년 10월 26일 19시 37분


자전거타기범시민운동연합(공동대표 김종림·金鍾林)이 주최한 「제1회 서울시민가족 자전거대행진」이 26일 오후2시 1천여명의 시민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 서대문구 독립공원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은 독립공원∼서울역∼시청∼종로∼대학로∼창경궁∼광화문으로 서울 도심지를 한바퀴 돌며 교통난과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자전거를 타자는 캠페인을 벌였다. 자전거사랑회 등 단체팀은 독립공원을 출발, 수색∼자유로∼일산∼통일공원까지 대행진을 벌인 뒤 「통일기원문」을 낭독했다. 또 독립공원에서는 가두행진에 참가하지 못한 유치원생 초등학생 등을 대상으로 자전거 운전능력 시험을 실시, 「자전거면허증」을 발급해주는 행사가 열렸고 어린이 세발자전거 대회와 산악자전거 묘기대회도 있었다. 최고령 참가자인 장영헌(張永憲·73·관악구 자전거연합회장)옹은 『건강을 위해 회원들과 함께 매일 아침 행주대교에서 미사리까지 자전거를 타고 1백20㎞를 달리고 있다』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전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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