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군인 10명,여고생 접대부 유흥업소에 알선

  • 입력 1997년 9월 20일 20시 26분


서울 마포경찰서는 20일 단란주점을 비롯한 유흥업소에 여고생 등을 접대부로 알선해 주고 소개비를 받아 챙긴 박완성(朴完成·22·서울 노원구 중계동)씨 등 7명에 대해 청소년보호법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이들과 함께 일해온 국방부 직할 모부대 소속 하사 김성진(金聖振·22)씨 등 현역군인 3명을 붙잡아 신병을 군당국에 넘겨 수사토록 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8월초 「칼라Ⅱ」라는 이름의 접대부 알선조직을 만든 뒤 평소 알고 지내던 P양(16·K고1년) 등 여고생 12명을 포함, 모두 15명을 마포구 망원동 T단란주점 등 유흥업소에 접대부로 알선하고 소개비로 6백여만원을 받은 혐의다. 〈박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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