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한총련 잔류』…성대－총신대는 탈퇴

새학기들어 전국 대학들의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탈퇴가 잇따르는 가운데 서울대가 한총련을 탈퇴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11일 오전 열린 전체학생대표자회의에서 한총련 탈퇴여부를 묻는 총투표안을 상정했으나 반대 52표, 찬성4표, 기권16표로 부결됐다. 한편 성균관대와 총신대 총학생회는 한총련 탈퇴여부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 각기 64.4%와 93%의 찬성을 얻어 11일 한총련을 탈퇴했다. 이에 따라 전국 2백6개 대학 가운데 한총련 탈퇴를 결정한 대학은 모두 1백54개 대학으로 늘어났다. 〈김경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