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5시께 경기도 의정부시 가릉3동 산 82 서부순환도로 교각 건설현장에서 철골 구조물이 쓰러져 유경근씨(39.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77)와 임하규씨(28.서울 성북구 번동 619) 등 작업인부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유씨 등은 이날 폭 4m, 높이 15m의 교각 건설용 철골 구조물의 5m 높이에 매달려 작업을 하던 중 구조물이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쓰러지는 바람에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철골 구조물을 지탱하고 있는 바닥의 콘크리트 구조물이 약해 사고가 일어났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공사관계자들을 불러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사고가 난 공사현장은 東豆川과 서울 도봉동을 연결하는 서부우회도로의 의정부 구간으로 다리 건설을 위한 기초공사가 진행중이었다.